생각의 탄생
- 저자
-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지음
- 출판사
- 에코의서재 | 2007-05-02 출간
- 카테고리
- 인문
- 책소개
- 천재들이 활용한 창조적 사고의 13가지 도구들생각의 탄생은 분야...
순수 창작 문학이 아닌 책들은 다 이런가? 과학콘서트, 여행의 기술 그리고 이 책도 그렇지만 인용이 너무 많다. 글을 썼다기 보다는 지은이가 읽은 것을 짜집기했다는게 더 맞는 표현일듯하다. 그런 것이 나쁜다는 게 아니라 달리 생각해보면 그것도 지은이의 엄청난 독서력과 아이디어가 있어야 할테니 그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일것이다. 어찌 되었든 생각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알려준 좋은 책이다. 생각의 폭이 적어도 한 뼘 정도는 넓어진 듯하다. 무엇보다 추상의 세계와 패턴에 대한 이해력이 증진되었다. 모든 음악이 다 그렇겠지만, 바흐가 작곡을 하면서 패턴을 가지고 장난을 많이 쳤다고 한다. "바흐의 음악을 듣는 것은 가장 위대하고 정교한 패턴제작자에게서 방법을 배우는 것과 같았다."라고 에셔가 말했다. 나는 에셔의 그림을 보고 바흐의 리듬을 느껴보려한다.
-어휘 공부-
* 이 발견을 통해 기요르기는 그 다음 단계의 사고를 할 수 있었다. "식물은 두 종류가 있다. 상하면 검게 변하는 것과 상해도 색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 그렇다면 왜 상해도 색이 변하지 않는 식물이 있는가?" 답은 식물 안에 당 같은 화합물인 비타민C가 있기 때문이었다. 이런 식물이 지닌 비타민C는 폴리페놀이 산소와 작용해서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갈색이나 검은색의 보호물질이 필요없었다. 그래서 겉이 상했을 때 색이 변하는가(바나나) 변하지 않는가(오렌지)를 단순히 보는 것만으로도 과일들의 비타민C 함유량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 오브제 [(프랑스어)objet][명사] 1 초현실주의 미술에서, 작품에 쓴 일상생활 용품이나 자연물 또는 예술과 무관한 물건을 본래의 용도에서 분리하여 작품에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느낌을 일으키는 상징적 기능의 물체를 이르는 말. 상징, 몽환, 괴기적 효과를 얻기 위해 돌, 나뭇조각, 차바퀴, 머리털 따위를 쓴다. 2 꽃꽂이에서, 꽃 이외의 재료.
* "발견은 모든 사람들이 보는 것을 '보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 실제로 코플랜드는 연주를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소리가 나올지 상상하는 능력 유무가 전문음악가와 아마추어 음악애호가를 나누는 기준이 된다고 생각한다.
* "현상은 복잡하다. 법칙은 단순하다. 버릴 게 무엇인지 알아내라."
* 콜라주 [(프랑스어)collage][명사] [미술] 근대 미술에서, 화면에 종이·인쇄물·사진 따위를 오려 붙이고, 일부에 가필하여 작품을 만드는 일. 광고, 포스터 따위에 많이 쓴다. ‘붙이기’로 순화.
*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모두 다 씁니다. 그런 다음 쓴 종이를 치우죠. 그러다가 한 달 후에 처음 쓴 것은 보지 않고 다시 씁니다. 두 번째 글이 첫번째 글과 다르면 처음부터 다시 씁니다. 그렇게 해서 열여섯 번쯤 쓰게 되는데, 글이 더 이상 달라지지 않을 때까지 쓰는 셈이죠."
* 계관시인 [桂冠詩人][문학] 17세기부터 영국 왕실에서 국가적으로 뛰어난 시인을 이르는 명예로운 칭호. 이들은 종신직(終身職)의 궁내관(宮內官)으로서 국가의 경조(慶弔)에 공적인 시를 지었다. 드라이든, 워즈워스 등이 유명하다.
* 은유는 삶을 관통하는 시의 여행길에 있는 역들
* 어떤 사물을 볼 때 '그것이 무엇인가'가 아닌 '그것이 무엇이 될까'에 착안해야만 우리는 사물을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 체스에서 게임의 결과는 전략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경기자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졸이라면 얘기가 전혀 달라진다. 전략이나 게임의 결과는 꿈도 못꾸며, 기껏해야 모든 게 너무 늦어지기 전에 가능한 한 삶을 즐기는 것 정도가 최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다리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그 후에도 계속해서 없어진 부위에서 통증이나 가려움을 느끼곤 한다.
* 고대 중국에는 다음과 같은 격언이 전해 내려온다. "나는 듣고 잊는다. 나는 보고 기억한다. 나는 행하고 이해한다."
* " 작가는 묘사하고 있는 인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의 몸속으로 들어가서 그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그의 감각으로 세상을 느껴야 한다."
* J.B.스콧 할데인은 <적당한 크기가 되는 것에 대해>라는 에세이에서 개미는 물방울의 표면장력을 마치 우리가 접착제 속을 걸어갈 때의 느낌만큼 크게 느깐다고 말하고 있다. 반면 우리 인간은 그런 장력 자체가 존재한다는 것도 전혀 느끼지 못한다. 한편 개미는 초고층빌딩에서 떨어져도 인간과는 달리 전혀 다치지 않는다.
* 학자연하다 [동사] 학자인 체하다.
책속) 학자연하고 고루한 인물이었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저서 <영혼에 관하여>를 쓰면서 감각의 융합을 이해했다. 그는 단맛과 짠맛, 흰색과 붉은색을 구분하는 능력은 해당 감각 안에 내재되어 있긴 하지만 흰색과 단맛, 짠맛과 붉은색의 차이를 파악하는 능력은 이 모든 감각이 통합되는 경우에만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원사> 주세페 아르침볼도 1590년
그림을 거꾸로 보면 사람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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