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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터 프랭클 / 청아출판사

無不爲自然 2021. 1. 5. 20:50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시련을 통해서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삶의 의미는 일의 성취감을 통해서 또는 누군가와의 관계(사랑)를 통해서 그리고 시련을 통해서이다. 군입대라는 엄청난 시련?을 앞에 두고 있는 청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작가의 수용소 체험은 훈련병 시절이 떠올리게 하는 걸까?  이 책을 읽고 입대를 했더라면 뭐라도 남겼을 텐데. 나에게는 빨리 보내버려야만 했던 무의미한 죽음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 운이 아주 좋아서였든 아니면 기적이었든 살아 돌아온 우리들은 알고 있다. 우리 중에서 정말로 괜찮은 사람들은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는 것을... p29

- 인류 문명이 붕괴되어 멸망의 길을 갈 때 마지막 살아남은 생존자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정말로 괜찮은 사람들은 아닐 것이다. 

 

* 니체가 말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p137

* 니체가 말했다. "나를 죽이지 못한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다." p145

- 시련의 시기에 힘이 되어 주는 철학자는 니체이다. 니체의 초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