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국지는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이야기이다. 주나라는 크게 서주와 동주로 나뉜다. 상대적으로 강성했던 서주의 시대가 끝나고 혼돈의 동주의 시대부터 진시황의 천하통일까지의 정치사가 동주열국지이다. 이 이야기는 790여년 동안 연명했던 긴 역사의 주나라 11대 주선왕(BC 828~BC782)의 불길한 꿈과 함께 시작한다. 12대 주유왕(BC782~BC771)은 서주 시대의 마지막 왕이다. 절세가인 '포사'는 웃지 않았다. 그녀를 사랑한 주유왕은 그녀의 웃음을 위해 온갖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조정이 위험에 빠졌을때 봉화를 올려 주위의 제후를 불렀다. 포사는 거짓 봉화로 몰려온 제후들이 속아서 허둥대는 모습을 보고 웃었다. 서융의 침략으로 봉화를 올렸을때는 정작 제후들은 오지 않았고 주유왕은 목숨을 잃고 만다. 13대 주평왕(BC771~BC720)은 호경은 철저하게 파괴되었고 국고는 텅 비어 재건할 수도 없어 동쪽의 낙읍으로 천도를 결정한다. 드디어 동주시대의 개막이다.
이후는 주나라 보다는 할거하는 제후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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