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춤에 대해선 관심밖이였는데, 춤도 하나의 언어이라 생각. 기회가 되면 배워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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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구하는 유일한 길은 남을 구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 내 언제면 혼자, 친구도 없이, 기쁨과 슬픔도 없이, 오직 만사가 꿈이라는 신성한 확신 하나에만 의지한 채 고독에 들 수 있을까? 언제면 욕망을 털고 누더기 하나만으로 산속에 묻힐 수 있을까? 언제면 내 육신은 단지 병이며 죄악이며 늙음이며 죽음이란 확신을 얻고 두려움 없이 숲으로 은거할 수 있을까. 언제면, 오, 언제면?
* 이 짐승을 사납게 대하면, 당신을 존경하고 두려워해요. 친절하게 대하면 눈이라도 뽑아갈 거요. 두목, 거리를 둬요! 놈들 간덩이를 키우지 말아요. 우리는 평등하다, 우리에겐 똑같은 권리가 있다, 이따위 소리는 하면 안 돼요. 그러면 당신에게 달려들어 당신 권리까지 빼앗고 당신 빵을 훔치고 굶어 죽게 할 거요, 두목, 좋은 걸 다 걸고 충고하건대, 거리를 둬요!
* 엄청난 갈증으로 으르렁대는 검푸른 바다
* 약아빠진 토박이 고리 대금업자에다 위선적인 예수쟁이, 이를테면 사회의 기둥 같은 사람
* 지금 한순간이 행복하다고 느껴지게 하는 데 필요한 것이라고는 단순하고 소박한 마음뿐이었다.
* 자라처럼 울었다.
* 말라르메의 시집
* 무릇 위대한 환상가와 위대한 시인은 사물을 이런 식으로 보지 않던가! 매사를 처음 대하는 것처럼! 매일 아침 그들은 눈앞에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를 본다. 아니, 보는게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다!
* 번 돈의 반쯤은 떼어 내어 아무렇게나 어디서나 마음 내키는 대로 써버리네. 내가 돈의 노예가 아니라 돈이 내 노예인 것.
* 바다는 배를 잡고 웃고 있었으며 하늘은 푸른 빛을 띠고 쇠붙이처럼 반짝거렸다.
* 날씨는 물속에 잠긴 다이아몬드처럼 투명했다.
* 동정과 역겨움을 동시에
* 꽃의 모양은 색깔에 영향을 미칩니다. 색깔은 성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오.
* 여자가 흘린 한 방울 눈물도 그를 빠뜨려 허우적거리게 할 수 있었다.
* 허구와 진실이 서로 뒤섞여 오누이처럼 닮아 버리는 경지
* 내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눈을 뜨는 소리가 들릴 것 같았다.
* 암청색 바다가 조용히 누워 있었고, 밀밭이 황금 창을 들고 도열한 군대처럼 빛나고 있었다.
* 포근한 흙냄새가 나는 말.
* 외부적으로는 참패했으면서도 속으로는 정복자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 인간은 더할 나위 없는 긍지와 환희를 느끼는 법이다. 외부적인 파멸은 지고의 행복으로 바뀌는 것이었다.
* 처녀 하나가 노래를 불렀는데 그 소리는 봄의 시냇물처럼 카랑카랑했다.
* 내 입술은 독이라도 배어 나온 듯 쓰디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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