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이라는 말을 당연시 하는 시대임에도 지구는 하나의 세계가 아니다. 하나라고 하기에는 극과극이 연출되고 있다. 다이어트가 관심사인 사람들의 나라에서 기아를 말하는 책이 얼마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책에도 나오지만 기아를 철저하게 외면하도록 교육받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멜서스의 주장에 수긍하고 있거나.
책의 말미에 나오는 기아 문제의 근복적인 해결책에 공감한다. 원조 보다는 사회 정치 개혁이 우선 되어야한다.
* 어떤 나라가 자급자족을 하기에 충분한 식량을 생산할 수 있어도 사회정의가 이룩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p144
- 부르키나파소의 상카라의 정치개혁은 실패했다.
*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세계무역기구는 극단적인 자유주의와 국가 및 공동체에 적대적인 민영화와 규제 철폐 정책으로 가뜩이나 약한 제3세계 나라들의 경제 구조를 황폐화시키고 있다. p182
- 장하준이 말한 나쁜 사마리아들이 문제의 장본인이다.
* 신자유주의는 가진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는 한편 없는 사람에게는 거부감을 갖게 한다. p196
- 내가 없기 때문에 신자유주의가 싫었을까?
네슬레와 아옌데와 피노체트
부르키나파소의 상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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