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노랑원추리

無不爲自然 2019. 8. 5. 12:09


모가지 길게 늘이고

너를 기다리다가

애만 태우는구나

기다려도 가다려도

너는 오지 않고

기다리다 기다리다

너에게 가는 길을

나는 안다

내가 져야하는 것을

8월이 소리없이 타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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