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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가 사랑한 사팔뜨기 소녀 / 앙리 페나-뤼즈 / 이마주

無不爲自然 2019. 2. 1. 18:01

 * 인간이라면 누구나 두려워하는 죽음은 상상이 만들어낸 온갖 환상과 공포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러나 에피쿠로스는 죽음이란 우리가 결코 직접 경험할 수 없는 것이기에, 사실상 우리와 아무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은 아직 죽지 않았다는 얘기이므로 죽음과 무관할 수밖에 없고, 우리가 죽었다면 우리는 이미 존재하지 않으므로 역시 죽음과 무관하다. p 160


 죽음의 공포를 이런 역설로라도 잊고 싶군.. 이나저나 철학책은 역시 어렵다. 글은 안 읽고 글자만 간신히 읽는 경우가 더 많은거 같다. 이런식으로 책 권수만 채우면 별 의미도 없을텐데.. 심오한 철학을 다룬 책도 아니지만.. 마음이 뽕밭에 있어서.. 어렵게 느껴진다.. 다음 기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