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調

거미

無不爲自然 2018. 5. 18. 18:36

시골에 살다보니 걸레질을 할때 무심코 걸려드는 생명들이 있다.

모두다 생명이니 공간을 나누며 살아야겠지만 방 하나를 같이 나누기에는 부담스러운 존재들.

우리 인간의 눈에는 하잖은 미물인 존재들.

무심한 나의 손길 발길에 생명을 잃을까봐 밖으로 쫓아내지만

과연 밖이 안보다 안전한걸까?

방충망이 저렇게 튼튼하게 지키는데 어떻게 들어온걸까?

하나는 건조된 빨래에 묻어서 들어오는 경우가 있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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