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의 바닷가 바람공원
한 귀퉁이가 떨어져 나간 바람개비가
가없는 갯벌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
바다로 간 사람은 지금 떠나고 싶은 사람이다
정작 돌아오지 못할 길은 주저앉고 마는
나는 돌아갈 고향도 잃어버렸다
파도는 저 멀리서 서성거리고
그대 떠나며 가져가 버린 내 마음의 한 귀퉁이
이제는 바람이 불어도 돌지 않는 바람개비
서쪽 하늘에 노을만 붉게 붉게 물들고 있었다
서해의 바닷가 바람공원
한 귀퉁이가 떨어져 나간 바람개비가
가없는 갯벌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
바다로 간 사람은 지금 떠나고 싶은 사람이다
정작 돌아오지 못할 길은 주저앉고 마는
나는 돌아갈 고향도 잃어버렸다
파도는 저 멀리서 서성거리고
그대 떠나며 가져가 버린 내 마음의 한 귀퉁이
이제는 바람이 불어도 돌지 않는 바람개비
서쪽 하늘에 노을만 붉게 붉게 물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