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순천만

無不爲自然 2016. 1. 11. 16:21

작년 한때 주말마다 찾았던 적도 있었던 순천만에

새해에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찾았다.

올해는 여기 이곳에서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면 좋으련만~~

오늘도 그다지 마음에 들진 않는다.

해는 뉘엿 넘어가고 바람은 차고 기다림의 시간에

황금 물결을 가르고 통통배 한 척이 지나가준다.

마음이 급해서 그런가 촞점이 잘 안 맞아 셔터가 안 눌러진다.

그리고 다시 잔잔하더니 ~~

저 산 넘어 숨어버렸다.

이렇게 또 하루가 간다.

2016년 1월 9일 순천에서

 

작년 10월에 담았던 사진을 하나 덧붙여본다.

변화 없는 일상 같지만 해넘이 방향이 상당히 달라진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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