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때 주말마다 찾았던 적도 있었던 순천만에
새해에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찾았다.
올해는 여기 이곳에서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면 좋으련만~~
오늘도 그다지 마음에 들진 않는다.
해는 뉘엿 넘어가고 바람은 차고 기다림의 시간에
황금 물결을 가르고 통통배 한 척이 지나가준다.
마음이 급해서 그런가 촞점이 잘 안 맞아 셔터가 안 눌러진다.
그리고 다시 잔잔하더니 ~~
저 산 넘어 숨어버렸다.
이렇게 또 하루가 간다.
2016년 1월 9일 순천에서
작년 10월에 담았던 사진을 하나 덧붙여본다.
변화 없는 일상 같지만 해넘이 방향이 상당히 달라진 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