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부쩍 책을 읽는다는 게 즐겁지가 않다. 읽어도 남는 것도 없고. 그렇다면 차라리 잠이나 자지. 그래서 책을 멀리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책을 읽을때마다 내 안에 깨끗한 세포가 하나 늘어나길 기대하며 다시 읽어보려한다.
자연주의자의 전범은 이 책에서도 자주 인용된 '헨리 데이빗 소로우'이다.
하지만 그의 삶은 젊은 나이에 타계해버려서~~
그의 정신을 삶으로 아름답게 보여준 사람들이 바로 니어링 부부이다.
내가 꿈꾸는 삶도 크게 다르지 않을텐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
내 손으로 집을 짓고, 먹거리의 대부분을 경작하고..
일단 시골에 오긴 왔는데..
* 단순함, 고요한 생활, 가치 있는 일, 조화로움은 단순히 삶의 가치만이 아니다. 그것은 조화로운 삶을 살려는 사람이라면 만족스러운 자연 환경과 사회 환경에서 당연히 추구해야 할 중요한 이상이고 목표이다. 현대 문명의 중심지인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지배하는 것은 그러한 가치들이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의 것, 다시 말해 복잡함, 불안, 낭비, 추함, 소란 따위가 사람의 자리를 차지한다. 이것이 사람들이 서양 문명의 도시 한복판에 들여 놓은 것들이다.
* 우리에게는 먹고 사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먹고 사는 것을 해결하는 것은 풍요롭고 보람 있는 삶 속으로 들어가는 문간에 지나지 않는다.
* 미국 경제는 생활 필수품에 만족하고 나면 바로 안락과 편리함을 주는 물건에 관심을 돌리고 그 다음에는 호화 사치품에 눈길을 돌리도록 사람들을 부추기고 있었다.
마크 트웨인의 말마따나, "문명이란 사실 불필요한 생활 필수품을 끝없이 늘려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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