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표지에 '<고도>는 구원이자 자유이며, 빵이자 희망이다' 고 했다. 주인공들은 고도를 기다리며 대부분 횡설수설 잡담을 하거나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할지 고민하다. 기다림이란게 원래 심심하고 지겹긴하다. 이 책 또한 심심하고 지겹다. 결코 재미있진 않다. 재미로 읽을 책은 아니다.
내가 보기에 <고도>는 죽음이지 않을까. 사뮈엘 베케트는 삶의 한정적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하는가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던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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