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라 일컬어지는 분들은 대개 직접 책을 집필하지 않았다. 논어의 공자도, 소크라테스도, 예수도, 부처도 그 누구도 직접 글을 쓰고 책을 내진 않았다. 그들을 흠모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집필을 했다. 달라이 라마도 강연을 할뿐 집필을 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성인의 반열에 오르고 있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행복하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그래서 여전히 이런 책들이 꾸준히 나온다. 행복을 위해서 이 책에서 중요하게 거론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자비심'이다.
* 불교에서 행복하고 만족스런 삶을 결정하는 네 가지 요소가 있다고 말합니다. 부와 세속적인 만족, 영적인 성장, 깨달음이 그것입니다. p27
* 물질의 풍요라는 아름다운 겉모습 밑에는 정신적 불안이 깔려 있고, 그런 마음은 사람들에게 좌절감을 심어주고 쓸데없는 싸움을 벌이게 하고, 마약이나 알코올에 빠져들게 합니다. p28
* 어떤 욕망이나 행동이 긍정적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는 기준은 그것이 그 순간에 당신에게 만족을 주는가가 아닙니다. 그것이 궁극적으로 가져오는 결과가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에 있습니다. p32
*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스스로에게 이렇게 묻는 것이다. '이것이 나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것인가?' 41
* 시간을 잘 사용한다는 의미는 이런 것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다른 사람과 다른 생명 가진 존재들을 도와주라. 만일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적어도 그들을 해치지는 말라.
(중략) 우리 삶의 목적은 긍정적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문제를 일으키고 다른 사람을 해치기 위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인간이 가진 선한 성격을 키워야 합니다. 그것은 따뜻하고 친절한 마음, 그리고 자비심 같은 것입니다. p72
* 며칠 전 나는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은 건강, 물질, 친구 같은 요소들이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당신은 그 모든 것들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해 있음을 발견할 것입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당신은 다른 사람이 만든 약에 의지하고, 다른 사람이 제공하는 건강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삶을 즐기기 위해 당신이 이용하는 모든 편리한 물건들을 살펴봐도, 그 물건 중에서 다른 사람과 관련되지 않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당신은 그 모든 물건들이 많은 사람들이 직접 간접적으로 노력했기 때문에 생겨났다는 걸 알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행복한 삶을 위한 또 하나의 필수적인 요소가 좋은 친구와 동료를 갖는 것이라고 말할 때, 그것이 다른 생명 가진 존재, 곧 모든 인간과의 관계를 의미한다는 것은 새삼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81
* 심리분석학자이자 사회 철학자인 에리히 프롬은 인류의 가장 근본적인 두려움은 다른 인간들과 멀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아기에 처음으로 다른 사람들과 떨어지는 경험을 하면 그것은 평생 동안 그 사람이 갖는 모든 불안의 원천이 된다고 믿었다. p87
* 삶을 살펴본다면 당신은 고통과 불만을 일으키는 것들은 많은 반면에 기쁨과 행복을 일으키는 것들은 비교적 적다는 사실을 자주 발견할 것입니다. p156
* 불교도들의 시간에 따르면, 고통의 근본 원인은 무지와 욕망과 미움입니다. p159
* 불쾌한 감정 반응을 포함해 우리가 통증이라고 부르는 느낌의 대부분은 본능적인 것이 아니라 학습된 느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p236
* 내면의 변화를 이루기 위한 첫단계로 초월적, 신비적인 영적 수행보다 배움과 가르침을 말한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p253
* 당신의 마음이 감각적인 대상을 쫓아가거나 과거나 미래의 일들을 생각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면, 그러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완전히 공허한 상태로 두지 않는다면, 당신은 어수선한 생각들 아래에 있는 어떤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거기엔 근본이 되는 고요, 기본적인 맑음이 있습니다. 당신은 이런 마음을 지켜보고 경험해야만 합니다. p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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