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대숲에 들어~~

無不爲自然 2017. 10. 13. 22:33

길었던 추석연휴가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했다.

특별한  나들이 계획도 없었고 감기 기운이 있어 집에서만 운신을 하다가

고창읍성에 가 본 적이 있는데 대숲이 있다길래

대숲을 찾아 고창읍성을 다시 찾았다.


대숲에 들면 떠오르는 詩가 하나 있다.

'바람은 구름을 몰고

구름은 생각을 몰고

다시 생각은 대숲을 몰고

대숲 아래 내 마음은 낙엽을 몬다.'

로 시작하는 '나태주 시인의 대숲 아래서'이다.

요즘 교과서에는 어떤 시들이 실릴까?

하는 궁금증에 인터넷을 통해 알게되었다.


유난히 굵직굵직한 대나무

대나무 중 가장 굵은 맹종죽이다.

낙엽을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이르지만

하늘이 높아만 가는 가을이고

숲에 들이치는 햇볕이 따사로운 오후이다.


.

.

.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취산  (0) 2018.04.01
선운사   (0) 2017.12.23
영취산(靈鷲山)  (0) 2017.04.03
화시봉(火矢峰)  (0) 2017.03.12
변산 쇠뿔바위  (0) 2017.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