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꽃을 보러 꽃동무와 둘이서 길을 나섰다.
추석 연휴의 첫날 9월 6일
막바지에 들어선 여름이 아직은 땀을 훔치게 하는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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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퍼리까치수염이 가장 먼저 반겨준다.
수목원에서 본 적은 있지만 필드에서는 처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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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조개풀 사이 며느리밑씻개
꽃이름에 이런 테러를 자행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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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나비도 만났는데 모델이 되어 주기 싫은가 보다.
한 컷 찍고 나니 날아가버린다.
알락그늘나비 아니면 황알락그늘나비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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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풀이 한창이다.
쥐손이풀과 식물들도 구분할려면 머리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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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이 기세가 좋다.
기생식물이니 주위의 숙주식물인 환삼덩굴과 칡넝쿨은 죽을 맛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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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의 목표물
백양꽃
하지만 이 한 개체만 싱싱하게 남아 있을뿐 이미 대부분 열매를 맺고 있었다.
이나마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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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그늘이 드리워진 백양꽃 자생지에 광릉갈퀴가 빛을 잘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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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체를 이쪽 저쪽에서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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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만난 뿔나비
성충으로 겨울을 보내니 사시사철 만날 수 있다.
겨울을 무사히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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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면서 담았으면서 새삼스럽게 새삼을 또 담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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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풀도 다시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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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자연의 집을 짓고 사는 꼬마호랑거미
어쩌다 다리를 하나 잃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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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귀나무를 타고 칡이 오르고 그 위를 또 오른 새삼이
그네를 타고있다.
콩밭에 이 녀석이 번성하면 다 망친다더니 콩과 식물을 숙주로 좋아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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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한 꽃동무가 곤충에도 일가견이 있어
남방상투벌레라고 담아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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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한바퀴를 돌때쯤이면 나의 기억력은 다시 흐미해지고
볼때마다 혼동대는 들깨풀과 쥐개풀
구분 포인트를 다시 한번
잎이 들깨풀은 끝이 뾰족하고 밑은 둥글지만,쥐깨풀은 양쪽이 모두 뾰족하다.
들깨풀은 잎자루가 없고, 쥐깨풀은 잎자루가 있다.
고로 결론은 그냥 들깨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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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을때는 파리팔랑나비인줄 알고 담았는데..
모양을 비교해보니 황알락팔랑나비같은데~~
까막눈에게 쉬운 일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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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쥐손이풀과 찾아보고 이름을 넣어야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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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삼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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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에서 뚱딴지를 보고 나오면서 담아야지 생각했는데..
잊어버리고 그냥 갈뻔했는데 출발하기 전에 한두컷 담고
아직 해가 중천이라 장소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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