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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福수초.. 오늘은 마福산..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福을 복조리로 쓸어서 복주머니에 담는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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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이 일품이라는 고흥의 마복산..바위가 많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부드러운 흙길보다는 다리가 팍팍했다는..
문득 바위는 대지가 드러낸 뼈이고 아물지 않은 상처같다는 생각..그렇다면 바위틈의 나무는 대일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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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마복산..
정상에서 바라본 바다 그리고 무수한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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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상처와 같은 바위들과
그 상처를 보듬는 듯한 나무들
산길을 따라 오르고 올라
마복산 정상에 서면 바다가 보인다.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 하나로 모인 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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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4일 고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