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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년의 진실 / 조지프 머콜라 외/ 에디터

無不爲自然 2022. 8. 7. 19:47

 재독 철학자 한병철 교수는 2010년 '피로사회(문학과 지성사)'에서  '시대 마다 고유한 주요 질병이 있으며 우리 시대는 더 이상 바이러스의 시대가 아니다' 라 했다. 중세를 페스트 시대라고 한다면 근세는 박테리아 시대를 지나 바이러스 시대였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시대는 신경증(우울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공황장애 등)의 시대라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2019년 SARS -CoV - 2 바이러스로 인해 바이러스 시대로 회귀해 버렸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엄청난 파워를 소유한 테크노크라시의 선동질에 일반 대중의 이성이 공포심에 마비되었기 때문이다. 신경증 따위에 공포심을 조장하기는 힘들었던 모양이다. 

 코로나 3년의 진실이 궁금하신가? 그 진실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권해드린다. 그런데 이 책이 말하는 진실이 무엇일지는 이 책을 읽지 않아도 충분히 짐작하실 수 있을 것이다. 진실은 항상 불편하다. 그리고 친절한 거짓의 선동에 밀려서 탄압받는 소수로 남아 음모설이나 퍼뜨리는 한심한 작자들로 낙인찍힌다. 개인적으로 음모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밥 먹고 할 일 없는 인간들이 온갖 상상력을 발휘하여 펼친 환타지 소설 같은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이 말하는 진실은 환타지 소설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이다. 첫째는 SARS - CoV - 2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것이다. 중국 내 바이러스 연구소가 몇 개 있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SARS - CoV - 2 바이러스가 최초로 퍼진 도시가 바이러스 연구소가 있는 우한이라는게 과연 우연일까? 실제로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는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를 연구하고 있었다.

  둘째는 코로나 전후 사망자 수가 다른 해와 비슷하다는 사실이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발생한 초과 사망은 없다.'  인류에 치명적인 바이러스라도 창궐한 것처럼 오늘도 대형 매스미디어들은 연일 확진자 수를 발표하며 공포심을 조장한다. 그런데 한 해의 사망자 수는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이유는 매스미디어들의 큰 손인 테크노크라시의 횡포일 뿐이다. 그들이 꿈꾸는 그레이트 리셋(Great Reset)에 동참하는 행복한? 다수가 될 것인가 아니면 외로울지도 모를 깨어있는 소수로 남을 것인가는 이 책을 읽어보고 판단해보시길 바란다. 

 그리고 이 책에는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키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만 얘기 한다면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SARS - CoV - 2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가능성이 줄어든다. 건강은 땅과 같은 것이다. 불행하게도 나의 건강을 지켜줄 이순신 장군은 없다. 다른 어떤 영웅이 대신 지켜주지 않는다. 당신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좀도둑은 있을지라도.

 

* 테크노크라시(technocracy)  1930년대에 미국에서 유행한 기술주의적ㆍ개량주의적 사회 경제 사상. 또는 그런 체제. 전문 기술자가 모든 생산 기관을 관리하고, 가격 제도를 생산 동력과 소비 가치를 기준으로 하는 에너지 단위로 바꿀 것을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