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調

노사 기정진

無不爲自然 2013. 11. 27. 21:46

공명功名도 너 해라 호걸도 나 싫으며

문 닫으니 심산深山이요 책 펴니 사우師友로다

오라는 곳 없건마는 흥 다하면 갈까 하노라

 

노사 기정진이 79세에 지었다는 시조 한 수.

82년의 생애 동안 벼슬살이를 멀리했다.

천상병의 시 귀천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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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3일 고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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