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녹원 가는 길~~
죽녹원 입구 개천가에서 혼자라서 외로워 보이는 거위와 오리떼가 한가롭게 노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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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녹원에 들어서면
오죽(烏竹)과 '신석정 - 대숲에 서서'가 먼저 반겨준다.
음음~~ 밤안개가 흐르고 푸른 달빛이 흐르는 밤에 다시 오고 싶군~~
그런데 밤안개와 푸른 달빛이 동시에 흐르는 밤이 몇 날이나 될까? 싶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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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가 검은 오죽(烏竹)
이율곡의 생가 오죽헌(烏竹軒)의 오죽이다. 처음 보는 오죽. 반갑다 오죽아~~
이렇게 식물들과 인사를 하며 교감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북한강에서-정태춘'의 노랫말 처럼
산과 산들이 얘기하는 나무와 새들이 얘기하는 그 신비한 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
흥얼흥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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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와 찬란한 햇빛과 함께한 행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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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숲을 빠져나오면 뒷편으로
가사문학이 만개했던 고장답게 시비와 정자와 연못을 가꾸어 놓았다.
잠시 거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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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7일 담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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