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초본)

가는명아주

無不爲自然 2016. 1. 31. 18:45

꽃사진을 찍어서 이름을 찾아 블로그에 올리는 일에 열을 올리던 시절 2010년 가을에 찍었던 사진이다.

그때는 길을 가다가도 이쁘든지 그렇지 않든지 꽃만 보이면 일단 기록을 남기듯 사진을 찍었는데

지금은 이런 종류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이름 찾기도 힘들고 별로 이쁘지도 않고

그동안 국화과 쑥속 식물일거라 지레짐작하고 그 동네에서만 찾다보니 5년동안이나 동정할 수 없었다.

오늘 우연히 나처럼 헷갈린 사람이 있어 명아주과 명아주속 식물이라는 걸 알게되었다.

올해는 꽃을 대하는 마음을 초심으로 돌려 이쁘지도 않고 동정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기피하지는 않으려한다.






2010년 10월 9일 전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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