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쟁의 시대. 서인과 남인은 상대방을 공존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적으로 인식한 결과 화합의 정치를 하지 못하고 살육의 시대를 열었다. 용서는 힘들테지만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알았다. 새누리당은 특히 이명박은 용서해서는 안되는, 공존할 수 없는 존재들이다.
송시열은 주자학이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했다. 답답할 노릇이다. 우물 안에 개구리같은 존재일 뿐이다. 그럼 지금의 나는 어떤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걸까?
* 천하의 많은 이치를 어찌 주자만 알고 나는 모르겠는가? 이제 주자는 그만 덮어두고 오진 진리만을 연구해야 한다. 주자가 다시 살아온다면 나의 학설을 인정하지 않겠지만 공자가 살아온다면 내 학설이 승리할 것이다. - 윤휴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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