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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 털러갔다가 이리 저리 들썩이면서 도리깨질을 하는데
향긋한 들깨에 취해 시간가는 줄 모르는데
이 녀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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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질을 어찌하던지 쓰고 있던 밀짚모자에 올려놓고 사진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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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바닥에 놓고 담을때만큼 만족스럽지 않다.
채집통을 준비해야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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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즈 저 포즈 다 취해주고
유연한 허리 자랑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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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깨질에 맞아 죽는 참사를 피한 장한 녀석이다.
방생해 주는 기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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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6일 광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