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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無不爲自然 2012. 4. 22. 21:21

 연금술사

 

 

 베스트셀러가 되는 책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모양이다. 무언가를 진실로 원한다면 만물이 그 길로 인도해 준다는 어느 누구라도 들어보았을 평범한 주제를 꿈속에서 본 보물을 찾으러 간다는 황당한 이야기로 꾸려나간다. 더이상 꿈을 꾸지도 않고 희망을 놓아버린 이들에게 어린 왕자만큼의 꿈과 희망의 메세지를 던져준다.

 이야기가 크라이막스에 이르러 주인공 산티아고가 사막과 바람과 해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오는데 만물의 하나됨의 깨달음을 얻음을 상징하는데 동양철학중 장자의 사상과 어느 정도 일치한다는 생각은 나만의 착각일지도 모르겠다.

 사막 여행을 생각해 본적도 없는데, 언젠가 광활한 사막을 마주 대하고 싶다. 침묵의 소리를 마음껏 들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공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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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삶의 이유를 무척 빨리 배우는 것 같아. 아마도 그래서 그토록 빨리 포기하는지도 몰라. p50

* 돈을 가진 사람은 결코 혼자 있지 않아도 되는 법 p66

* 내가 가진 아주 작은 것이라도 움켜쥐고 절대로 놓지 않겠어. 세상 전체를 끌어안기에는 나는 너무 왜소하니까. p73

* 사막은 너무나 거대하고 지평선은 너무 멀리 보여요. 사람들은 자신이 아주 미미한 존재란 걸 느끼게 된다오. 그래서 오래도록 침묵하게 되는 거요. p126

* 만약 당신이 영원히 현재에 머무를 수만 있다면 당신은 진정 행복한 사람일 게요. p144

* 비밀은 바로 현재에 있네. 현재에 주의를 기울이면, 현재를 더욱 나아지게 할 수 있지. 현재가 좋아지면, 그 다음에 다가오는 날들도 마찬가지로 좋아지는 것이고, 미래를 잊고 율법이 가르치는 대로, 신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돌보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하네. 하루하루의 순간 속에 영겁의 세월이 깃들여 있다네. p172

* 내일 죽는 것이나 다른 날 죽는 것이나 매한가지였다. 하루하루는 살거나 이 세상을 뜨거나 어느 한쪽을 위해 있는 것이었다. 모든 것은 단지 이 한마디에 달려 있었다.

'마크툽' p179

* 사람들은 떠나는 것보다 돌아오는 것을 더 많이 꿈꿉니다. p203

* 사람들 대부분은 이 세상을 험난한 그 무엇이라고 생각하지. 그리고 바로 그 때문에 세상은 험난한 것으로 변하는 거야. p214

* 무언가를 찾아나서는 도전은 언제나 '초심자의 행운'으로 시작되고, 반드시 '가혹한 시험'으로 끝을 맺는 것이네. p216

* 바다는 언제나 그 소라껍질 속에 있네. 그게 바로 소라껍질의 자아의 신화이기 때문이지. p224

 

파올로 코엘료(Paulo Coelho)

19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