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우리 나무 백 가지 - 이유미

無不爲自然 2010. 12. 1. 15:31


우리 나무 백 가지

저자
이유미 지음
출판사
현암사 | 2005-06-10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우리가 정말 알아야할 우리 나무 백가지의 개정판. 우리나라에 자...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이 책의 구입 동기는 첫째로는 '야생초편지-황대권'의 영향이 컸다. 산초나무와 초피나무의 구분을 놓고  논쟁을 벌인 이야기 부분에서라든지 몇차례 언급이 있었던거 같다. 둘째로는 이미 오래 전에 누나집의 책장에 꽂혀있었던 걸 본 기억이 있다. 요새 꽃을 모델로 사진찍기 취미를 붙인 이후 이런 종류의 책을 몇권 구입했었다. 대개의 경우 숫자들만(잎의 길이는 몇cm 폭은 몇cm 꽃은 몇cm 열매는 몇cm) 어지롭게 나열되어 있어 사진만 보고 내용은 안보게 되는데, 이 책은 좀 색다르다. 이름의 유래라든지 나무에 얽힌 전설이라든지 학명의 뜻풀이라든지 지은이의 자료조사의 수고로움이 그대로 묻어있다. 덕분에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이라든지 생각하지도 못했던 사실을 알게 해준다. 예를 들면 오리나무라 하면 괙괙거리는 오리만 생각했는데, 오리(五里)마다 이정표로 삼기위해서 오리에 하나씩 심어서 오리나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단다. 그러고 보면 우리말도 참 어렵다. 한자어가 들어가면 특히나.

 처음에는 처음부터 쭈욱 읽었는데, 비슷한 얘기들이라 집중이 안되서 그동안 사진으로 찍어두었던 것들을 중심으로 먼저 봤다. 나머지는 틈틈이 곁에 두고 사진 찍어와서 봐야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