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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이야기 - 오비디우스

無不爲自然 2012. 4. 17. 17:37

대부분의 이야기의 발단은 유피테르(제우스)의 바람기와 유노(헤라)의 질투심에서 비롯된다. 유피테르는 자신의 존재의 이유가 마치 바람을 피우기 위한것 마냥 황소로 백조로 둔갑하여 유노의 눈을 피해 열심히 바람을 피워 자손을 퍼트리고 이러한 사실을 귀신처럼 알아낸 유노는 쫓아 다니며 벌을 내린다. 그러한 벌로 인하여 사람 혹은 요정들이 사슴이 되고 뱀이 되고 혹은 해바라기가 되고 수선화가 되고 그렇게 변신에 대한 이야기이다.

 다른 무엇이 될 수 있다는 것. 장자의 호접몽이 떠오른다. 꿈은 아니지만 자유자재로 변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노장사상과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는다. 고대의 동서양의 세계관이 비슷했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