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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 로버트 치알디니 / 21세기북스

無不爲自然 2019. 5. 17. 09:52

 이 책은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2인자 '찰리 멍거'가 추천한 32권 중 하나이다. 추천도서 목록에 시와 소설 같은 문학적인 책이 한 권도 없었다는 점이 놀랍다. 읽은 책도 서너권 있어 다행스럽다. 이 책 '설득의 심리학'은 이미 읽었고 소장도 하고 있는데 별다른 기억이 없어 재독한다. 핵심은 남을 설득함으로써 불로소득을 얻는 나쁜 사람들에게 설득을 뿌리칠 수 있는 요령을 가르쳐준다. 물론 독자에 따라서는 역으로 남을 설득하는 방법으로 쓸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미국에서 출판된 이후 해외에서는 가장 많이 팔린 나라가 한국이라고 한다. 왜 그럴까? 설득을 통한 불로소득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유독 많아서 일까?

 설득의 법칙 6가지를 기억하자. 상호성, 일관성, 사회적 증거, 호감, 권위, 희귀성


* 사람들의 95%는 모방자이며, 오직 5%만이 창조자이다. 사람들은 판매원들의 어떠한 판매 전략보다도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의해서 더 쉽게 설득된다. - 영업사원 교육 컨설턴트 카베르 로버트 p186

-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없으며,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해내지 못하면 다른 사람이 묘사하고 있는 세계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된다면 자기 자신의 눈이 아닌 다른 사람의 눈으로 실재를 보게 된다. 더 나쁜 것은 환상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갖춘 마음의 눈을 계발하지 않는다면 육체의 눈으로 아무것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 폴 호건 - 생각의 탄생에서 읽었던 게 생각난다.


* 인간 본성에 관한 매우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우치고 있었는데 그것은 우리가 칭찬에 너무도 굶주려 있다는 점이다. p250


* 사람들은 그 가치가 동일할 경우 무언가를 얻는다는 생각보다 잃는다는 생각에 훨씬 더 자극을 받는 것 같다. 그 예로, 대학생들에게 이성 친구가 생기는 상황과 헤어지는 상황을 상상해 보라고 했을 때 상실하는 쪽에 더 강한 감정을 토로하였고 성적에 대해서도 높아지는 경우보다 낮아지는 경우에 더 강한 반응을 나타내었다. p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