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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 J.D 샐린저

無不爲自然 2013. 8. 4. 20:07

우울과 권태로 얼룩진 사춘기 십대의 방황

 

 주인공 홀든 콜필드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학을 여러번 당한 문제아이다.

 

* 12월은 마녀의 젖꼭지처럼 춥다.

* 정말로나를 황홀하게 만드는 책은, 그 책을 다 읽었을 때 작가와 친한 친구가 되어 언제라도 전화를 걸어, 자기가 받은 느낌을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느낌을 주는 책이다. p32

* 문제가 있다면, 이런 일들은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라면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일종의 마력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p88

* 정말 환장할 노릇이다. 전혀 반갑지도 않은 사람에게 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같은 인사말을 해야 한다는 건 말이다. 그렇지만 이 세상에서 계속 살아가려면, 그런 말들을 해야만 한다. p121

* 그때 내가 얼마나 제정신이 아니었는지는 그녀를 꼭 끌어 안은 뒤에, 사랑한다고 말했던 걸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건 거짓말이었지만, 그 말을 하는 그 순간만큼은 진심이었다. 난 분명히 미쳤다. 맹세코 미쳤다. p169

* 지나치게 무언가를 잘한다면, 자신이 조심하지 않는 한, 다른 사람에게 과시하게 되기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에게 더 이상은 잘한다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다. p170

*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말을 지껄이면 상대방은 그저 이쪽 뜻대로 따라주기 마련인 것이다. p210

* 미성숙한 인간의 특징이 어떤 이유를 위해 고귀하게 죽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성숙한 인간의 특징은 동일한 상황에서 묵묵히 살아가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 빌헬름 스테겔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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