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調

Saw (2004)

無不爲自然 2009. 11. 19. 10:38

2006.07.06 간간이 흐림

 

 호러, 공포, 반전을 좋아하는 당신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

 그냥 뭔가 불만족스러운 나날이 계속되면 의미없이 피가 팅기는 영화를 보고 싶어진다. 그래도 이런 종류의 영화를 보고나면 기분이 유쾌하진 않다.

 어느 심리학자 말로는 사람들이 영화를 보는 이유가 타인의 사생활을 훔쳐보고 싶은 욕구때문이라고 한다. 맞는 말 같기도하고.

또  남자는 많은 사람이 빨리 죽는 영화를 좋아하고, 여자는 적은 사람이 천천히 죽는 영화를 좋아한다고 한다. 공통점은 죽는다는 것이군.

이 영화는 적당한 사람들이 적당하게 죽지만, 죽는 방법이 괴이하다. 그리고 이런 류의 영화에 흔히들 나오는 사이코가 독특하며 좀 말이 안되는 반전이 있다. 말이 안되는 반전이기에 영화내내 누구도 상상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가 웃긴다. 결국은 삶을 감사하며 살아라인데. 호러영화 같지 않는 메시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