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調

Phaedra (1962)

無不爲自然 2009. 11. 19. 10:35

Goodbye John Sebastian

http://www.youtube.com/watch?v=fgNGfnim3Kc

감독 - 줄스 다신

출연 - 멜리나 메로쿠리, 안소니 퍼킨스, 라프 밸룬

 

제목부터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하더니, 영화 곳곳에서 비극적인 결말을 너무 내놓고 암시를 한다.

자동차를 수입해 올때 커다란 관 같다는 대사라든지, 페드라호가 사고가 나서 수많은 사상자를 낸다든지 하는 대사에서 결말을 암시해준다.

그래도 이렇게 한 줄이라도 남기고 싶은거 보면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이 들어서 일게다. 아니, 잘 만들었다기 보단 음악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 인상적이였는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를 아주 어렸을때부터 알고 있었다.

집에 오래된 영화음악 모음집 레코드판에 이 영화의 주제곡이 있었으니까.

그리고 어렸을 적에 텔레비를 통해서 한번 정도는 보았던 것도 같다.

엊그제 EBS 세계의 명화를 통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우연히 생겨서.

내용은 지극히 통속적이다.

계모와 아들의 금지된 사랑이야기.

금지되었기 때문에 더 애절하게 끌리는 것인가?

가질수 없는것. 가질수 있다고 해도 가져서는 안되는것. 가지고 있었지만 잃어버린것.

사람들은 그 중에서 어떤걸 가장 가지고 싶어할까? 

인간의 근본적인 소유의 욕망이 비극의 시작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