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면앙정(俛仰亭)
無不爲自然
2012. 11. 4. 13:21
면앙정은 송순(宋純 1493~1582)이 지은 것이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외란(外亂)은 없었으나 내부적으로 4대사화(四大士禍)가 일어났던 권력쟁투가 심했던 때였다.
하지만 성품이 너그럽고 사람을 고루 사귀어 50여 년의 벼슬살이 동안 단 한번의 귀양살이만 할 정도로 관운이 좋았다.
1533년(중종 28)에 희락당 김안로(希樂堂 金安老)가 권세를 잡자
낙향하여 면앙정을 짓고 시(詩)를 읊으며 강호가도(江湖歌道)의 선구자가 되었다.
작품으로는 면앙정가를 비롯하여 시조 22수와 한시 520여 수가 남아 있다.
면앙(俛仰)은 아래를 굽어보고 위를 우러러본다는 뜻이다.
대상은 자연경관일 수도 군민(君民)일 수도 있겠다.
.
2012년 11월 3일 담양에서